아카이브/2014 한양글로벌인재특강

[한양글로벌인재특강] MBC 김민식 PD

이민재님 2014. 10. 8. 10:51



3주차 특강 : MBC 김민식 PD

  김민식 PD는 한양대학교 자원공학과를 나오신 선배님이다. 김민식 선배님은 학교를 다닐 당시 전공에 마음을 못 붙이셨다고 한다. 그래서 졸업학점이 2.0정도 되시고,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기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3M사에 입사하여 영업사원을 하다가 2년 다니고 그만두셨다고 한다. 그리고 돌연 예능 PD를 꿈꾸며 MBC에 입사하여 PD가 되셨다고 한다.

  처음 선배님을 봤을 때의 느낌을 말하자면 생각보다 지루하겠다.’였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말을 되게 유려하게 잘하셨다. 그리고 되게 용기있게 인생을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양대학교 학생인데, 건국대학교 동아리에 들어서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한 것이 참 웃겼다. 또한 아무래도 방송국 PD이시다 보니까 중간중간 연예인과의 관련된 이야기가 곁들여지니까 흥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나가면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지금까지 들은 특강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많이들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요즘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상당히 자존심 상하고 절망스러운 일들이 연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강의를 듣고 조금은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하루하루 즐겁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선배님의 말씀이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선배님께서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더 와 닿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대학원에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도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그냥 즐기면서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열심히 즐기면서 살고 싶다. 열심히 산다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것의 필수 전제조건이다.

  청춘이 온전하게 누려야 하는 특권이 3가지가 있다고 하셨다.

1.   여행

2.   연애

3.   독서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다만 내가 독서에 대해서는 조금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선배님께서는 독서를 하면 직업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해주셨다.

강의 마지막에는 연애 잘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는데, 나의 가치관과 비슷한 것 같았다.

1.   Just Do It

2.   Never Give Up

3.   1,2번 무한반복

  이러다가 하나 얻어걸린다고 한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아내분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매우 예쁘셨다. 그래. 미인을 얻으려면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그 용기를 갖는 것은 쉽지 않다는 말도 하셨는데, 동의한다. 다행히 나는 그런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원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자존심을 버리고서라도 얻어야 한다고 하시는 말씀에 조금 개인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 상당히 자존심상하는 일들이 많은데,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쯤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양글로벌인재특강이 나에게 매주 좋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은 업계이야기지만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의 삶에 적용되는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특강이 그러한 것 같다. 결국은 모든 진리는 언제, 어디서든 하나로 통한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