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앨범 한 장을 리뷰 해보려고 한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홍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 ‘스퀘어 더 써클’ 이다. 스퀘어 더 써클의 앨범 ‘1003’은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인디밴드 음악을 찾아 듣는 사람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분명 R&B Soul이다. 하지만 이 음악을 듣고 너무나 신났다. 길거리를 걷다가 그냥 한 번 생각나서 스퀘어 더 서클의 음악을 틀었고, 나는 그 잠시 동안 매우 신나는 경험을 했다. 이어폰을 꼽고 길을 걷다가 좋은 음악을 만나게 되면 갑자기 행복해진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다 즐거워 보이고 고개를 절로 까딱까딱하게 된다. 나는 이 앨범을 들으며 그랬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음악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런 음악을 만나는 것은 상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