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의 패셔니스타
이번 다큐멘터리는 멋쟁이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발의 패셔니스타’ 정말 멋진 스타일을 가진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보는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마구 발산하는 기분 좋은 영상물이었다. 나는 패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진 않지만, 그들의 패션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들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 멋졌다. 과하다 싶은 그들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는 정말 멋졌다. 유행과는 다른 진정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 또한 보는 내내 그들의 패션에 매료되어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들에게 스타일이란 그들 자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존재였다. 나는 그들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패션모델에 도전하고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을 보며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똑같이 사랑을 하고, 똑같이 행복을 느끼고, 똑같이 열정을 가지고 있고, 똑같이 설렌다는 것이다.
나 역시 그들처럼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이 풍성해지는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청춘을 지나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 점점 인생이 재미없어진다면 무슨 맛으로 인생을 살아갈까? 지금처럼, 지금보다 더 나의 인생은 풍성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설렘이 넘치고, 열정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고, 아름다움이 넘치고, 행복이 존재하는 나의 중년을 맞이하고 싶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무언가를 소일거리로 하고 싶다면, 나는 단연코 음악을 할 것이다. 노래를 부르고 나만의 노래를 만들어 노래하고 싶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모아 이런 나의 음악을 들려주고 감성을 공유하며 살고 싶다. 이런 것들이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나를 설레게 해줄 것이다. 지금은 희미하게 생각 속에 존재하는 것이지만, 봉사활동을 하거나 세계여행을 가는 것도 나를 흥분시키고 행복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카이브 > 하루하루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0) | 2014.12.08 |
---|---|
하울의 움직이는 성 (0) | 2014.12.08 |
토이스토리 1,2,3 (0) | 2014.11.27 |
내 이름은 칸 (0) | 2014.11.17 |
세종대왕기념관에 다녀와서 (0) | 201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