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
우연히 연구실 동기 한 명이 책을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다. 항상 경영, 돈, 사람과 같은 화두에 관심이 있는 나는, 책 제목을 보고 구미가 당겼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이 책을 집필한 야마다 사장은 예전에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 배웠던 사람이다. 사원을 승진시킬 때 선풍기 바람으로 이름표를 날려서 승진시킨다는 바로 그 사장이다.
이 책은 매우 작고, 얇고, 줄 간격이 매우 넓어서 1시간만 집중하면 다 읽을 만한 분량이다. 이 책의 내용 전체에 대해서 동감할 수는 없지만, 이 사장의 인간을 대하는 마인드에 나는 크게 감동했다. 경영 컨설턴트 식의 사고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사람을 한번 썼으면 3년은 믿어보고, 사람을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 생각이다. 회사를 거시적 관점으로 보지 않고, 미시적인 관점으로 개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야마다 사장의 말이 맞다. 사람은 일을 하기 싫어하지 않는다. 의미 없는 일을 하기 싫어할 뿐이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명령을 하면, 대부분의 부하직원은 그 일을 대충하게 된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사가 부하직원을 설득하고 납득시킨다면, 그 결과는 180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이 지금 무기력하고, 일(본업)을 하기 싫은 상황이라면 생각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것이다. 의미 있는 일이라면 절대 사람이 무기력하게, 게으르게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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