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디오인터페이스랑 마이크를 구매하여 예전보다 조금 업그레이드 된 홈레코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그동안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음질이 안좋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영상이야 대충 찍어도 될테지만, 음질은 참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음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보다 나은 연습환경을 만들어보고자 홈레코딩 장비들을 사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기존에 홈레코딩을 해 본 경험이 있어 프로그램을 다루는 건 크게 어렵진 않을 듯 하다.
최근에 카이스트 LP 작곡동아리에서 녹음이벤트가 있었다. 연구실 한 선배의 추천으로 이 이벤트에 지원하여 어제 18:30부터 1시간 30분 동안 녹음을 했다. 전날에 목을 풀긴 했지만, 당일에 제대로 풀지 못해서 초반에 조금 방황을 하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목이 풀려서 다행이었다. 녹음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모니터링 환경이다. 모니터링 헤드폰의 출력을 최대로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녹음하는데 모니터링하기가 매우 불편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한 쪽 귀는 열어놓고 한 쪽 귀는 반주를 들으며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이 점이 매우 아쉬웠다. 두 번째는 조금 사소한 부분인데, 불이 너무 밝아서 감정잡고 노래하기가 좀 힘들었다. 조금 어둑어둑한 환경에서, 벽도 시멘트벽이 아닌 조금 예쁜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녹음을 진행하면서 디렉을 직접 봐주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직접 디렉을 보면서 했다. 아무래도 보컬이 잘못된 부분은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아니까, 이렇게 진행했던 부분은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목을 조금 미리 풀었더라면 좀 더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2~3주 안에 그 쪽에서 믹싱 및 마스터링을 해서 파일을 보내줄 것 같다. 파일이 오는 대로 유튜브 채널 및 블로그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 했던 노래는 Karina – Slow Motion 입니다. 좋아하는 Karina의 Slow Motion 라이브 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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