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교 입학 전부터 지금까지 과외를 쭉 해온 사람이다. 과외 짬이 햇수로 6년은 된다. 과외를 하면서 다양한 학생을 만나봤고, 다양한 부모님들의 유형을 만나보았다. 학생을 가르쳐보면서 나 나름대로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더 나아가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의 주관이 있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싶고, 어떠한 결과를 이뤄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배움’ 이라는 것은 공부보다 더 큰 개념으로써 살아가는데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배움은 꼭 필요하지만, 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부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입장에 서 있는 나로서 가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공부로 혹사시키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