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최근에 본 굳모닝 맨하탄이 너무 좋아서 다시 발리우드 영화를 선택했다. 요즘은 참 이상하게도 감동적인 영화들이 끌린다. 또한 그 감동에 많이 약해졌다. 슬픔에 대해서는 공감이 잘 안 되는데 감동적인 감성은 누구보다도 예민한 것 같다. 이 영화는 이슬람교를 가진 미국인의 이야기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국민들은 무슬림을 아주 증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슬림에 대한 차별이 심각해지고, 모든 무슬림을 다 묶어서 안 좋게 보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칸과 만디라의 아들 샘을 잃는다. 종교가 뭐라고 이유 없이 모든 무슬림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폭력을 휘두르는지 모르겠다. 지구에는 정말 많은 종교가 있다. 힌두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등…… 하지만 이렇게 종교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